2009/02/13 14:25

새벽의 소음 시계 초침소리, 벽시계 초침을 빼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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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어느날 문득 방안의 시계 초침소리가 귀에 거슬려 잠못 이룬적이 있나요?

가끔 잠을 자기 전에 몸상태가 좋지않거나 잠이 오지 않을 때... 방안의 시계소리가 신경을 자극할 때가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그다지 예민하지는 않아서 평소에는 별신경을 못 쓰다가...
어제는 유달리 잠을 못 이루고 새벽 4시를 넘겨버렸습니다. ㅠ.ㅠ;;

야행성이라 보통 취침시간은 새벽 2~3시. 딱 이시간대를 놓치면 잠자는데 무지 힘이 듭니다.ㅠ.ㅠ
시간대를 놓치면 정신이 더 말똥말똥하게 하더라구요.

재깍재깍.... 시계 초침소리...
그냥 신경끄고 자면 될 것을.. 문득 초침소리가 안나게 할 순 없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같이 사는 옆방 형은 이런 이유로 아예 방에 시계를 두지 않습니다. 심지어 자명종시계 초침도 시끄럽다며
아침 알람은 핸드폰과 PDA로 해결한답니다.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
한가지 스친 생각이.... 초침을 빼면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이어서..
초침굴리는 톱니소리인데.. 초침뺀다고 소리가 안나는건 아닐꺼야.. 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초침소리가 들리지 않는 아날로그 시계가 있으면 옆방 형같은 사람들이 좋아할텐데..."

가만 생각해보니... 언젠가 시계방이나 가끔 다른 회사 사무실 벽에 걸린 시계중에
재깍재깍 하는 초침소리 대신... 초침이 자연스럽게 원을 그리며 소리가 나지 않는 시계도 봤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벽걸이 시계를 달면.. 자연스럽게 이 문제는 해결될 것이고...

그만 잠이나 자자... 라고 생각하기에는.. 정신이 너무 말똥해져서
안되겠다 싶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이 새벽에 뭐하는 짓이냐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생각나면 아무리 쓸데없는 짓이라도..
그냥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가서.. "그때 한번 해 볼껄..." 하는 후회를 하지 않으니까요.
가끔 미련한 결과를 낳기도 하지만 말이죠.. ㅎㅎㅎ




새벽 4시가 넘어서.. 벽시계를 내리고 십자 드라이버를 준비합니다.
이사온 7개월동안 한번도 닦지 않았더니 먼지가 뽀얗게 앉아있네요. 휴지로 대충 털어내고... (툭툭...)



유리뚜껑을 여니.. 초침소리가 더 커집니다. ㅋㅋㅋㅋ 묵직한 유리뚜껑이 없으니 시계케이스에 그 소리가 그대로 전달되어 더 크게 들리는거 같더라구요.

"너만 빼면 소리가 줄어들겠지???...."



깊에 생각하지 않고 그냥 빼버렸습니다.

근데... 시계가 안갑니다. 헉.!
초침을 빼면서 뭘 잘못 건드렸나 해서.. 시침, 분침.. 다 빼서.. 시계뒤 베이스툴을 톡톡 쳐주니까..
다시 시계가 돌아갑니다. 휴~

아니나 다를까... 초침소리 들리네요..
다행인것은.. 길다란 초침이 없으니..그나마 소리가 한결 작아졌습니다.



머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정도면 됐겠다 싶어.. 다시 조립을 합니다.


음.. 여담이긴 하지만...
초등학교때부터 전자키트(간단한 초인종.. 라디오 같은 걸 만드는 키트)를 가지고 놀기를 좋아했었던 버릇때문에
집안에 남아나는 전자제품이 없었습니다. tv, 탁상시계, 벽시계, 세탁기.. 냉장고.. 심지어는 초등학교 5학년때 처음으로 샀던 컴퓨터를 1년도 안되서 분해해 버렸죠.. 다행히 컴터는 무사했답니다.. ㅎㅎㅎ
조립을 했는데 작동이 제대로 하지 않아 버린 것들도 부지기수였지요. 덕분에 맷집도 쎄진거 같아요.. ㅎㅎ ^^;;;

한번은 중학교때 친구 컴퓨터에 하드디스크라는게 달려있는걸 봤습니다.
저는 고작 5.25" / 3.5" 플로피 디스크를 죽어라 넣었다 뺐다해야 하는데.... 친구는 그냥 전원을 누르니 부팅이 되더라구요.

착한 친구넘을 꼬디겨서 하드디스크를 집으로 빌려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날 친구넘의 하드디스크를 분해해 버렸습니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하드디스크의 내부공간은 진공입니다. ㅋㅋㅋ
그걸 분해해 버렸으니 다시 조립해도 될리가 없지요... 거기다 안에 있는 디스크가 너무 매끄럽게 보이길래
손으로 잠깐 만졌는데.. 지문이 남길래... 수건으로 닦아 버렸죠.. ㅋㅋㅋ

친구넘의 하드디스크를 돌려준 다음날... 저는 담임선생님한테 불려가서 혼쭐이 났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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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여담은 여기까지 하고...
여튼 하도 부수고 재조립하고..하다보니... 시계 베이스 툴속의 톱니를 다 뽑아내고 재조립하라고 해도 ... 지금은 식은죽 먹기랍니다. 다시 벽에 걸어두고 침대에 누우니... 그나마 잘 안들리네요..

기회가 되면.. 형 방에는... 디지털 벽시계를 선물해야 겠네요.. ㅎㅎㅎ

여러분도.. 혹시나.. 새벽에 벽시계 초침소리가 거슬린다면..
완벽하진 않지만.. 초침을 빼버리세요.

대신.. 작은 자명종시계나 초침의 길이가 짧은 시계들은..
빼나마나 소리는 비슷하답니다. ㅋㅋㅋㅋ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제가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시계입니다. 크기고 큼직하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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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린스톤Tm 2009/02/13 20:39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 왜 그러셨어요^^

    • Favicon of http://www.giristory.net/blog BlogIcon 길이 2009/03/11 23:34 address edit & del

      ㅋㅋㅋ 그러게요. 갑자기 꼿혀서..잠이 안오드라구요.. ㅠ.ㅠ

  2. wit 2009/02/15 21:00 address edit & del reply

    ㅎ 잠간의 검색으로 들렸다 갑니다
    전 냉장고 소음으로;; 신경이 쓰여서 그걸 검색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잘 읽고 갑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www.giristory.net/blog BlogIcon 길이 2009/02/15 21:23 address edit & del

      허걱 냉장고 소음이라.. 저희집 냉장고두 소리가 꽤 크던데.. 다행히 거실에 있어서... 혹시 원룸 사시나봐요?

  3. 김기사 2009/04/07 10:22 address edit & del reply

    초침이 부드럽게 돌아가는 시계..
    알고보니 무소음이 아니라 저소음이더군요..
    밤에 조용할 때 째깍거리는 소리는 아니지만 은근 신경쓰이는 슥슥거리는 소리가 ㅎㅎ
    덕분에 요즘 디자인 괜찮은 디지털 시계를 찾는 중입니다.
    뻘~건 불이 환~하게 켜지는 시계 말고 그냥 검정글씨 디지털이요 ㅎ
    길님도 좋은 시계 찾으시길 바래요~ ^^

    • Favicon of http://www.giristory.net/blog BlogIcon 길이 2009/04/07 10:48 address edit & del

      위에 사진을 첨부했는데.. ㅋㅋㅋ
      요즘 제가 사용하는 라디오겸용 디지털 시계랍니다. ^^
      목적은 FM라디오에 맞췄는데.. 아날로그 라디오라 가끔 주파수가 1~2khz정도 돌아갈 때도 있습니다. 시계도 괜찮더라구요.

  4. 스윗이 2009/08/28 11:55 address edit & del reply

    초침 고민이었는데 빼도 큰 효과는 없군요 ㅠㅠㅠ
    자연스럽게 굴러가는 초침이 달린 알람시계가 있으면 좋을텐데 ㅠ

    • Favicon of http://blog.giristory.net BlogIcon 길이 2009/09/01 14:47 address edit & del

      디지털시계가 좀 짱인듯.. ㅋㅋㅋ

  5. 감사 2009/09/17 02:17 address edit & del reply

    님정말감ㅜ사 소리완전죽음 ㅋㅋㅋㅋㅋㅋ

  6. 하늘보이 2010/02/22 16:00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ㅋㅋ 공감100퍼센트다 난 시계소리때문에 시계 부셔버릴뻔

  7. 감로수 2010/04/21 20:04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 그렇게 해봤어요. 초침을 사정없이 뽑아버렸어요.
    그랬더니 소리가 3분의 2는 작아졌어영

    • Favicon of http://blog.giristory.net BlogIcon 길이 2010/04/21 22:32 address edit & del

      ^^ 다행이네요~ 자주 놀러오세요~ ^^

  8. 꾸뻑 2010/07/16 01:24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감사합니다~~

    읽자마자 바로 빼버렸습니다

    소리가 많이 작아졌어요~~^^ 뒤에 무브먼트위에 방음덮게도 만들어붙이고요...

    감사합니다..

2008/10/20 03:16

Feel 받았다. 콩나물무침 & 김치만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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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장본 식재료를 얼렁 처리해야 안그래도 작은 냉장고가 널널해진다. 이왕 시작한거 끝을 봐야겠지?
이번에 도전할 과제는 "콩나물 무침"

생각보다 의외로 간단하다.




준비물 : 콩나물, 소금,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 참깨, 고춧가루

재료가 준비가 됐으면.. 자 이제 콩나물을 삶아보자. 사실 레시피를 만들면서 음식을 했지만.. 음식을 잘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내가 이런걸 했다니... 놀라움과 함께 자랑하고 싶어서? ㅋㅋㅋ
청승인거 알지만.. ㅋㅋㅋ 재미있다.


콩나뭉의 물이 끓고 한 10여분정도 되니 알맞게 익은거 같다. 불을 끄고 채에 거른다.콩나물이 뜨거우니 조심하시고~~

채에 거른 콩나물을 다시 그릇으로 옮기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다음 준비한 양념으로 버무린다.
고춧가루, 참기름, 다진마늘, 다진파... 그리고 참깨~

위생장갑끼고 버무리는데 의외로 뜨거웠다.. ㅋㅋㅋ 식혀가면서 살살만 버무려라.
캬.. 만들면서 맛을 봤는데..순간~ 캬~
나 이거 어쩌란 말인가? 너무 맛있다.

콩나물이 씹히는 이 맛... 여러분도 도전?? ㅋㅋㅋ







번외요리 :

아까 콩나물 삶을때 나온 국물로 콩나물김치국을 만들었다. 청량고추, 홍고추, 조미료 조금. 김치약간 넣고.. 소금으로 간 맛추고ㅋㅋㅋ 매콤하니.. 콩나물 국맛이 약간난다. ㅋㅋㅋ
단, 콩나물은 나물을 무쳤으믈 콩나물 삶은물만 썼다. 고로 콩나물이 안들어간다.. ㅋㅋㅋ (그럼 김치국인가? ㅎㅎ)

요리 다 해놓고 밥을 먹을려구 보니 밥이 없다. ㅠ.ㅠ;; 다시 할까 하다가 냉장고 정리겸 냉동만두를 처리하기로 하고 아까 준비한 김치국에 만두를 넣었다. 청량고추 덕분인지 맛이 칼칼하면서도 매콤한게.. 완전 맛있다.

호준이형... 짬남기면 안된다고 냄비째로 다 비운걸 보면 맛있긴 했나보다. ㅋㅋㅋ






요리의 하일라이트... 뒷정리.. 깔끔하게 정리하고.. 나름 뿌듯해 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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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옹군 2008/10/20 06:45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 잼있게 사시네요. 강추~ ^^

    • 길이 2008/10/21 07:02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

  2. UCLA줌 2008/10/21 00:33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맛있겠다~ ㅋㅋㅋ

    • 길이 2008/10/21 07:02 address edit & del

      ㅋㅋㅋ 정말 맛있답니다~ 담에는 다른걸 도전해 보려구요. ㅎㅎㅎ

  3. 셀뽕 2009/02/06 18:36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 갑니다~~

  4. 나그네 2009/03/30 10:42 address edit & del reply

    • Favicon of http://www.giristory.net/blog BlogIcon 길이 2009/03/30 14:14 address edit & del

      네~ 감사합니다.. ~~

  5. 닉넴없다 2009/08/26 23:23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blog.giristory.net BlogIcon 길이 2009/09/01 14:46 address edit & del

      ㅎㅎㅎ 지금보니..참 부끄럽네요. ㅋㅋㅋ

  6. 호호아줌마 2009/09/23 01:55 address edit & del reply

    맛있겠네요

  7. Favicon of http://joo0513.tistory.com BlogIcon 이쁜이 마당 2010/06/28 21:06 address edit & del reply

    우연치 않게 들렸지만 재밋네요..손가락 물릴까봐 댓글 남기지요..
    자취생활 치고 차리는 만찬이 영양 만점 이겠네요..ㅎㅎ
    밑에보니 결혼 하셨드랬어요.. 늦었지만 축하해요.. 솔로 생활에서 탈출이지만..
    한 여자를 위해서 지금처럼 맛난거 많이 해주셔야 겠네요..ㅎㅎ

    • Favicon of http://blog.giristory.net BlogIcon 길이 2010/06/29 21:52 address edit & del

      ㅋㅋㅋ 아직 결혼전이랍니다. 올해 8월 1일날 결혼해요.. ㅎㅎㅎ 축하감사합니다. ^^

2008/10/19 13:07

자취생활 4년반만에 첫 김치담그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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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 상경. 이제 자취생활 만 4년 반.

직장다니느라 1년넘도록 도시락을 싸다녔던 덕분에 초반에는 항상 집에서 밥을 해 먹었다.
하지만 알뜰하게 살아볼려는 계획과는 다르게 혼자 자취하다 보니 만드는 음식보다 버리는 음식이 늘어나고
만들어 먹던 음식도 대부분 인스턴트로 변하더니 2년이 넘어가자 음식만들기 중단...

올해 7월. 부산에서 대학을 같이 졸업한 형이랑 집을 합치게 되었는데...
아침을 챙겨먹는 형 덕분에 매일매일 밥을 해먹다가 다시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작은 것부터... 소세지 부침, 오징어 볶음과 같은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서...
아예 정식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요리책을 한권 구입. ㅋㅋㅋ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어제의 저녁메뉴는 쇠고기무국과 부추김치, 배추겉절이, 깍두기...

쇠고기무국, 부추김치와 배추겉절이를 만들기 위해 장을 보다 보니..
이번주 생활비는 자연스레 오버되고 일부러 조금조금 구입하기위해 마트에 들렸는데...
마트도 작게파는 식재료는 비싸기만 했다. 하여 재료를 좀크고 합리적인 가격선에서 넉넉히 구입..

어제 음식하다 남은 배추, 부추와 콩나물 등등의 식재료...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어제 만든 김치류의 레시피의 성공으로 자신감이 붙어서 오늘은 김치를 담궈보기로 결심했다!
두둥~

어제 저녁 배추에 소금간에 절이고 10시간 경과...
원래 레시피상 6시간을 절이라고 되어 있었으나... 아침에 늦게 일어난 관계로 10시간...
생각보다 배추가 확 절여있지 않아 긴장이 되긴 했지만..
하나하나 책을 보며 차근차근 실험(?)해 보았다.


캬~ 다 만들고... 풍기는 냄새와 김치상태.. 완전 감동의 도가니다. 시장에서 사먹던 김치보다 상태가 더 좋아보인다. 맛은?
우와~~ 장난 아니다... 내가 만든 김치.. ㅋㅋㅋ 김치를 담궈먹게 될줄이야.. ㅋㅋㅋ

이건뭐.. 반찬으로 만든게 아니라.. 요리다..요리! ㅋㅋㅋ
내게 용기를 더해준 책..

나물이가 쓴 2,000원으로 밥상차리기.. <== 2,000원의 가격은 1인기준의 반찬을 만들때 드는 비용으로..
아무래도 제목때문에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았나 싶다.

사실 안타깝게도 책에 배추김치담그는 레시피가 없다.
부추김치랑..배추겉절이.. 깍두기는 있는데..배추김치가 없다.. ㅠ.ㅠ;
근데 양념이 비슷한거 같아.. 요령껏 따라해보니... 우와~~ ㅋㅋㅋ 더 잘된거 같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지 않은가? ㅋㅋㅋ
생각보다 아주 쉽다. 물론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처음부터 김치를 보전해 보는것 보다. 작게 만들수 있는
깍두기, 콩나물무침.. 등등의 요리로 자신감을 키워보고 요령이 생기면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ㅍㅎㅎㅎ

남자들끼리 사는 집에.. 왠 청승이냐 싶겠지만... 만들다보면 잼있다. ㅋㅋ


첫 김치요리를 보고 형이 말하길...
" 우와~ 예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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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니 2008/10/19 15:55 address edit & del reply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이냐? 니가 주부야? ㅎㅎㅎ

  2. 후니 2008/10/19 16:19 address edit & del reply

    흐미 때깔봐라 죽이긴 죽이네.. 내가 담에 가면 거덜내주겠으..

    • 길이 2008/10/19 16:24 address edit & del

      ㅎㅎㅎ 말만 그러지 말고 오기나해~ ㅋㅋㅋ

  3. UCLA줌 2008/10/21 00:35 address edit & del reply

    이야 진짜 옆에 사진에 있으신분 맞아요? ㅋㅋㅋ 솜씨가 좋으시네.. 나중에 사랑받으시겠어요.

    • 길이 2008/10/21 07:01 address edit & del

      ㅎㅎㅎ 그러게요. 좋은사람있음 소개좀 시켜주세요. ^^*

2008/06/30 20:30

서울에서 월세집 구하기 정말 하늘의 별따기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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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취생활도 어느덧 만 4년을 채우고 5년차에 접어듭니다. 첫 상경해서 살던 집에 2년반, 두번째 집에서 이제 2년...

살던집 계약만료기간이 다가와 3일동안 휴가기간을 이용해 집을 구하려 다니고 있는데... 옛날생각이 나서 추억을 떠올리며 글 한번 적어봅니다. ^^;;


- 첫 서울상경... 옥탑방에서 살다
2004년 직장의 인수합병으로 인해 본사의 서울 이전문제로 갑작스럽게 부산에서 서울로 오게되었을때가 생각나네요. 그때는 아무생각도 없이 그냥 잠잘곳만 있으면 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에 회사가 이수교차로 근처 방배동이라 바로 길건너있는 이수역 근처 깔끔한 옥탑방에서 보금자리를 텃습니다.

이전에 잠시 6개월을 서울에 파견근무를 나오게되었던 적이있었는데 그때는 회사에서 오피스텔을 제공해줘서 집걱정을 안했던지라 설레임반, 무서움반으로 처음 서울땅 하늘아래 구한 집이였죠. ㅎㅎㅎ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건물에 옥탑이라 그정도의 깔끔한 집이라면 옥탑이라도 상관이 없다는 생각에 이틀만에 고르고 골라서 구한 집이였죠. (초기 부산에서 서울 집값도 모르고 옥탑이랑 반지층은 절대 안들어가지야 했었는데... 가지고 있는 돈에 맞추다보니 그게 쉽지많은 않더라구요...)
그때 가격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전세가 3500만원)짜리 집이였는데, 이해심많은 주인 할아버지께 사정사정해서 500/25로 깎을 수 있었답니다. 서울 처음올라와서 돈이 없다고 불쌍한 티를 팍팍냈었죠. ^^
등기상의 평수로는 7평, 실평수는 5~6평 조금안되는 방1칸짜리 집이였답니다.

벽돌로된 조그마한 방하나에 샌드위치 판넬로 된 구조물로 거실 겸 부엌, 화장실을 튼튼하게 만들어서 그래두 주변주거환경보다 이쁘고 튼튼했던 집이였는데...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웠다는거... 그리고 비올때 벽돌로된 튼튼한 방은 그나마 괜찮았지만 여름에 방문을 열어놓고 자다보면 장마철 비가 올때 샌드위치 판넬로 만든 거실 지붕에서 비오는 소리가 우두두둑~ 울려서 무지하게 시끄러웠다는 거... 지금은 다.. 풋풋한 추억이 되었네요. ㅎㅎㅎ
(아마도 제 블로그를 잘 찾아보시면 첫 상경해서 집구했을때 기뻐서 올린 사진이 있을꺼예요... ㅎㅎㅎ)

혹자들 중에는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은 돈 모으려면 전세로 구하지 않는 이상 돈모으기 힘들다고들 하시는데...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부산에 계시는 부모님집 여건상 보증금을 보태줄 형편이 되지 못하답니다.
2004년, 그때만 해도 부산경제가 이제 좀 나아지려나 해서 부모님과 직장다니는 형제들이 돈을 보태서 대출 좀 끼고 무리를 해서 집을 이사를 하게되었는데, 원래살던 집이 처분되면 대출금을 상환해서 안전하게 이사할 요량으로 좀 버텨보자고 계획했던것이... 갈수록 나빠지는 부산 경제때문에 원래살던 집이 나갈 기미도없고... 급한김에 전세로 내놓고 현재까지도 원하지는 않았지만 부모님 명의로 집을 2채를 보유한 꼴이되었답니다. 그러니 더 이상 돈이 나올 형편이 못되었죠. 물론 부모님께서 어떻게든지 보증금정도는 보태주신다고 하셨지만 구지 자식으로써 일수방에 살더라도 형편을 뻔히 아는데 손벌리고 싶지 않더라구요.

안타깝게도 이사온지 6개월만에 회사가 확장이전되어 역삼동으로 이전을 했지만 역삼동인근 집값이 상상을 초월한 덕분에 그냥 계약기간이라도 채워야지 하는 마음으로 2년반을 버텼습니다. (물론 조금더 비싼가격에 방은 좁지만 다 갖춰져 있는 원룸으로 들어갈 수도 있었지만... 6개월동안 생활도구며 가전제품, 책상같은 가구들을 구입했던지라... 구지 옵션달린 원룸을 애써 들어갈 필요는 없었어요.)

여름에 물론 무척 덥긴했지만 선풍기 2대로 거뜬하게 잘 버텼구, 이수역의 지리여건상 교통과 편의시설이 좋아 나름 살만 했습니다. 처음 1년간 외로움에 못이겨 부산 가족들과 친구들보러 KTX타고 부산에 내려갈때면... 4호선 지하철역이 있어 아주 편리하게 집에 다녀오곤 했습니다.
그렇게...사당동에 적응을 해나갔죠.


- 두번째 보금자리, 방 2칸으로 업그레이드
2006년 7월... 계약연장을 할까 생각하다가, 호기심에 다른동네로 한번 이사나 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서울시내 전역을 이잡듯이 후비고 다녔죠. 명색이 서울시에 꼬박꼬박 세금내는 서울시민이 된지 2년이 넘었으니 더 싸고 괜찮은 동네는 없을까 하고 터무니없는 욕심한번 부렸다가 또 한번 없는자의 서러움을 톡톡히 느끼는 시기였습니다.
때마침 집주인쪽에서도 가족이 쓸거라며 방을 빼달라는 권유까지 들어와 기한없이 좋은 집구하면 나가겠다는 조건으로 집을 구했습니다.
서울생활도 어느정도 적응했겠다, 많지는 않지만 보증금 올릴만한 돈은 조금 모아놨겠다 싶어, 그래도 싸다고 소문난 대학가 주변, 미아, 숙대, 삼각지 등등... 1주일을 회사의 양해를 받고 1시간 일찍퇴근해서 구해봤는데...
캬~ 거 정말 힘들더라구요.

옥탑생활을 한번했더니 머.. 2번째 자취집에 우선 목표는 반지층과 옥탑은 피하자는 생각으로, 돌아다녔는데
같은 가격으로 좋은 집을 구하는게 목표였는데 이게 집상태들을 보아하니 2004년도랑은 또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보증금 1000 만원에 30만원(전세가 4000만원)짜리로 목표를 상향하면 좀 괜찮아 지겠더니 했더니... 머... 2년동안 서울 집값은 그만큼 올라있어서 그것마저도 구하려니 만만찮더라구요.

집이 마음에 들면 지리적 여건이 안좋다거나 (높은 산꼭대기, 외부에 있는 화장실, 머 상태는 천차만별 ㅠ.ㅠ.), 교통이 불편하다거나, 반지층... 또는 햇볕이 들지 않는 빽빽한 오래된 주택단지, 시장 뒷골목... 머...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대충 상상은 가시죠?

그래도 돈이 없으면 발품이라도 팔아야 좋은 집을 구한다는 말에 열심히 뛰어다녔더니, 낙성대역, 사당역, 남성역의 3개역을 중심으로 딱 중간에 있는 사당권 주택밀집 단지에 지금의 집을 구했더랬죠.
깎아본다고 깎았는데 집주인께서 워낙 완고하셔서 대신에 격월로 내는 수도세와 정화조 청소금액을 면제하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정말정말 2006년 시세로 사당에 방2개에 12평짜리... 발품을 판 덕분에 이만한 집도 운좋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하철 역에서는 걸어서 7~15분 정도 거리는 있었지만 역세권에... 역삼의 집장도 가깝고...
감지덕지하며 잘 살았습니다.

17년된 아주 오래된 다가구주택인데 내부는 머 깔끔하기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물론 월세라 집주인이 도배/장판을 해주셨지만.... 오래된 전등스위치, 콘센트, 방문마다 산뜻한 연두색 페인트칠, 현관에 센서등, 창문에 블라인드, 주방 벽과 욕실 천장에 시트지, 욕실수납장 교체.. 등등.. 나름 깔끔하게 꾸며 볼려고 들인 돈이 2~30만원정도 됩니다.
(물론 이것두 블로그를 잘 찾아보시면 사진이 공개되어 있을꺼예요.. ㅎㅎㅎ)

집이 넓어진 만큼 살림살이가 하나씩 늘더라구요. 사람의 심리가... 못할때는 불편하더라고 참고 있지만, 할 수 있는데 안할때는 답답한 마음이 조금씩 생기더라구요. 첫 집에서 중고로 구입했던 TV도 새것으로 교체하고, TV 다이, 책꽂이와 같은 가구, 작은방을 드레스룸으로 꾸밀 행거들. 진공청소기, 이동식 에어컨(물받이 교체가 필요없는 고가제품), 집이 좁아서 부산에 있는 제발에서 가지고 올라오지 못했던 여러가지 물건들 등등...

구입한 생활용품들이 아까워서라도 이제 옵션이 다 갖춰진 원룸으로 들어갈 생각은 못할거 같습니다. 큰일이 없는한 결혼할때까지는 일반주택이나 빌라, 아파트로 계속 업그레이드를 시켜야겠네요.


- 세번째 집... 구하는 중...

2008년 7월, 드디어 계약만료기간이 다가옵니다.
때마침 부산에서 같은과에서 같이 공부한 대학 형이 서울 본사발령을 받고 1주전쯤에 올라와서 하숙아닌 하숙을 공짜로 즐기고 있답니다. 잘됐다 싶어서 그래도 제가 서울생활선배라고 처음 1~2년은 적응하는데 힘들꺼라 같이 지내보자고 집을 합칠것을 권유했고, 형도 흥쾌히 맞장구쳐줘서 현재 보증금 2000만원에 월 60만원의 월세방을 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으로 치면 보증금 1000만원에 월 30만원씩 부담하는 꼴이죠. (어쨌거나 절반씩 부담하자는 조건으로...)
전세가로 8000만원이나 되는 돈이죠. 정말 부산같은 지방도시라면 좋지는 않지만 외곽쪽에 집을 살만한 정도의 금액이죠. 물론 월세지만.. ㅠ.ㅠ;;;

현재 3일째 같이 집을 보려 다니는 중인데(그것도 하루 1~2시간씩이 아니라, 풀타임-하루 8시간)...
이야 2년세 서울 집값, 정말 놀랍도록 뛰어 있네요.

이제 적어두 형이랑 같이 살려면 방2칸(크기가 비슷한)짜리 집을 구해야 하는데... 어떻게 2006년 지금살고 있는 집보다 못한 집들이 전세가 7~8천만원(좀 괜찮다 싶으면 1억 천만원이 평균가)을 훌쩍 넘었더라구요.
그리고 보통의 투룸방은 지금 살고 있는 집도 마찬가지지만 큰방과 작은방의 차이가 커서 저 같은 경우는 작은방을 드레스룸으로 활용하지 책상이라던지 가구를 두지 못하는 크기라 형이랑 같이 살려면 한방에서 자야 하는 문제가 있답니다. (지금 임시로 거주하는 상태도 그렇게 하고 있구요) 작은방은 거의 창고죠.. 머..
(물론 여기는 집이 오래되더라고 깨끗하고 괜찮은 집이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머 더 싼집들도 많은데... 하는 딴지는 걸지 말아주세요. ㅠ.ㅠ)

첫째날은 사당동 일대, 남현동 일대, 낙성대(봉천) 일부. 둘째날은 대림역, 1,2,3동, 구로동 남구로역, 구로디자털단지역 일대. 세째날은 아예 지도 펼쳐놓고 다시 낙성대역 일부, 서울대입구역, 봉천역, 신대방역, 신림역, 보라매역, 신대방삼거리역...

결과는 아직 미정입니다. 다녀도 위에서 열거한 교통이라던지, 구조라던지, 여러가지 여건상 구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형의 직장은 7호선 내방역, 제가 현재 다니는 직장은 2호선 합정역에 위치하기때문에 많이 걷거나 환승을 하더라도 2호선과 7호선에 접근성을 고려해서 구하려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 찾은 지금까지 가장 마음에 드는 집중에 신림역과 봉천역, 신대방삼거리역 중간에 있는 상도동 산자락 꼭대기쯤에 리모델링을 갖마친 뜨끈뜨끈한 집이 있긴한데... 걸어서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까지 10~15분, 2호선 봉천역이나 신림역까지는 큰도로까지 10여분 내려와서 버스로 환승을 해야지만 지하철을 탈수 있는... 아니면 형처럼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으로 내려와서 대림에서 지하철 환승. 좀 불편하긴 하죠. 여건이.
현 시가가 전세 1억원. 지금 부동산과 집주인, 저희와 3자 월세를 조율중입니다. 보증금 2천만원에 월세 70만원(전세가 9천만원)

방은 3칸에 평수는 25평, 실평수는 20평, 집내부는 올수리되어 모두 새로 리모델링한 집이라 정말 깨끗해서 좋긴한데... 위치가 거의 산 꼭대기(많이 높지는 않지만)라 ... 그걸 미끼로 가격을 깍고있는데... 집주인 입장에서 2008년 4월(2개월전) 건물을 새로 매입해서 전체를 리모델링한다고 2억 5천정도의 대출을 받았답니다. 반지층, 1층, 2층으로 생겼는데 건물 매입가가 6억이라네요. 이전 상태를 보지는 못했지만 워낙 오래된 건물이라 투자의 목적으로 건물의 뼈대만 남기고 전부 재공사를 하여 현재는 건물만 놓고 본다면 깨끗한 별장수준으로 수리가 되어 있습니다. 주차공간도 3개가능, 주거세대는 지층 2가구, 1층 독채, 2층 독채 (위치를 좀 더 설명하자면 높은 산은 아니지만 오르막 경사가 심해서 구불구불 경사가 완만한 도로의 마을버스로 내려간다고 합니다. 물론 동네에 적응하면 남자들의 빠른 걸음으로 걸어내려가면 10분)

그러니 첫 입주자한테 가격을 깍아주자니 고민이 많이 되시나봅니다. 결과는 내일(일요일) 오전까지 연락을 주기로 했는데... 성사확률은 80% 정도? 저희입장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집주인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네요. 지금 이시간에도 무지하게 고민중일 껍니다.

만일 이 계약건이 성사되지 않으면 저는 기존에 지금 사는 집에서 보증금을 올리거나 월세를 올려주는 조건으로 머물기로 했구요. 형은 원룸을 구해서 따로 나가살기로 했답니다.
현재 중개사무소 15여군데, 매물건 30군대정도를 돌아봤는데... 싸고 좋은 집 구하기가 만만찮습니다.
계약이 잘되서 이사하게 되면 또 블로그에 사진으로나마 올려드릴테니 기대하세요. ^^;;




이번 이사준비를 하면서 싸고 좋은 집을 구하기 위해 느낀 점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 집을 구한다면 이사하고 싶은 날로부터 한달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미리 알아봐라
: 급매물의 경우를 제외하면 3~4주의 경우를 두고 미리 알아보는 것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커진다. 공실이 아닌이상 원하는 집의 세입자가 나갈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하기때문에 최소 2주, 많게는 한달전에 알아보는 것이 알맞은것 같다.
- 이사는 매물건이 많이 나오는 시기에 같이 하는게 선택의 폭이 넓으니 그 시기를 노려라.
: 봄, 가을이 이사가 많으며, 고로 매물건이 많이 나옴. 단, 그만큼 수요와 공급이 많기 때문에 재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좋은 집 찾기가 어려움, 잠깐 다른 곳을 보고 온다는 사이에 집이 나가는 경우가 허다함. 5월부터 8월까지는 여름장마와 휴가와 연관되어 역세권 중심을 제외하고는 물건자체가 별로 없어 선택의 폭이 적음)
- 무조건 깎아봐라
: 집주인의 입장과 세입자의 입장은 정반대이기 때문에 협상의 능력은 자신의 2년을 결정한다.
매년 서울의 집값은 하늘높은줄 모르고 올라가기에 집주인의 입장에서는 기존의 세입자가 나가는 시기에 맞춰 다음세입자에게 기준가를 올려서 내어놓게 된다. 물론 전세금을 올리더라도 수요가 많으면 쉽게 나가겠지만, 그렇지 못한 물건의 경우 부른다고 그냥 줬다간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생긴다. 주변의 집값이 오르더라도 사실 집이 깨끗해진다거나 환경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집은 오래되면 낡는 법이다. 매매를 하게되는 경우 시세가 매우중요하겠지만, 임대차(전세나 월세)의 경우 2년동안 빌려쓰는 것이기때문에 집주인 입장에서는 손해날것이 없다. 달라는 대로 주지말고 사정하고 부탁하다보면 집주인 10명중에 7~8명은 사정을 봐준다.
- 월세보다는 전세를, 월세도 될 수 있으면 보증금 한도를 늘려라
: 물론 개인사정상 우리처럼 못 할 수도 있고, 집주인의 형편상 조정이 안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선배들의 충고는 하나같다.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돈을 벌고 싶다면 전세로 살던지 월세 보증금을 줄여서 매달 공으로 나가는 지출을 줄이는게 미래를 위해서 좋다. (월세는 일반적으로 보증금 100만원당 월 1만원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1금융권 대출금리보다 비싸다. 개인 신용도가 좋거나 담보물건이 있다면 대출을 받아서 보증금을 많이 거는게 현명한 선택이다. 일부 세입자들의 월세로 생활하는 집주인들은 보증금을 많이 거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 형편이 된다면 교통이 편리한 역주변이 좋겠지만 싸고 좋은 집을 위해서는 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의 여유를 둬라
: 수요와 공급의 법칙적인 면에서 보면 누구나 교통이 편리한 위치의 집을 찾는다. 그래서 역주변이나 교통이 아주 편리한 곳의 집은 상대적으로 시세가 평균보다 비싸다. 조금더 싸고 좋은 조건으로 집을 구하고 싶다면 역과의 거리는 걸어서 10분정도로 안쪽에서 알아봐라. 다리발품을 팔게되면 그만큼 경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가능한한 많은 매물건을 찾아봐라
: 발품을 파는 만큼 좋은 물건을 찾을 수 있다. 물론 이사를 많이 하는 성수기의 경우는 3~4건보고 바로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성수기에는 내가 본집이 1~2시간만에 나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부동산 관계자 말로는 좋은 집에는 임자가 따로 있다고 한다. 그만큼 운도 따라야 좋은 집을 구한다)
- 이사할 지역을 정확하게 선택하지 않았다면 부동산중개사무소에 전화번호를 함부로 알려주지 말라
: 싸고 좋은 집을 위해 지역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면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좋은 물건이 나올때 연락준다고 연락처를 달라고 할때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될 수 있으면 보여주신 물건중에 괜찮은 것이 있다면 연락드리겠다고 하고 양해를 구하는 편이 오히려 편하다. 임시 핸드폰번호를 쓸 수 있는 환경이면 임시번호를 불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환경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이사를 할때 평균 10~20군데 중개사무소를 들리는데 경험상 집을 구하는 중이나 계약을 완료한 경우에도 1주일까지 계속해서 전화가 걸려오는 경우가 있었다. 물론 전화를 받아서 정중하게 거절할 수 도 있지만, 이때 일부 질이 좋지 않은 공인중개사의 경우 자기가 보여준 매물건이 더 좋을텐데 자기랑 계약을 하는 것이 어떻냐고 계속 귀찮은 설득을 해오는 경우나, 자기가 힘들게 알아봐줬는데 계약하지 않았다고 신경질을 부리는 몰지각한 중개사들이 있다. 물론 그 일부때문에 불편해서 그러는 것이지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다.
될 수 있으면 한 지역을 다 돌고 그 지역에 찾아본 매물건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빨리 이동하는 것이 좋다. 이미 지나간 지역의 중개사무소에서는 해당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보여준 집의 선택의사를 묻는 전화가 계속해서 걸려온다. 말로는 다른사람이 선택하기전에 빨리 선택해야 당신한테 좋을 것이라고 하는데... 물론 가시적인 이유야 그렇지만 깊이들여다보면 동일 지역의 공인중개사들 사이에서도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다. 서울지역에서 거리를 걷다보면 100미터 거리에 공인중개 사무실이 필요이상 많은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기 때문에 같은 매물건으로 근처의 다른 공인중개사가 그 집을 먼저 계약해 버리면 우리에게 소개시켜준 공인중개사는 버는 것도 없이 시간을 손해보게된다. 물론 우리입장에서야 조금 미안한 상황이지만 그걸 가지고 내키지 않는 집을 섣불리 결정해서 좋을 것이 없다. 어차피 공인중개사의 일이 그런 것이고, 당신의 목적은 좋은 집을 싸게 구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성수기의 경우 내가 다녀간 이후에 좋은 물건이 나올 경우 구지 나에게 전화를 걸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금방 계약해 버리므로 새로운 매물건의 이유로 전화가 올 일이 적을 뿐더라, 비성수기의 경우에도 공급이 없으면 수요도 없으므로 내가 다녀간 이후 새 물건이 근시일내에 나올 확률도 적다. 이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면 다시 그 지역으로 가는 것 보다 새로운 지역에서 현재 나와있는 매물건을 하나라도 더 보는 것이 집을 빨리 구하는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물론 원하는 지역이 있다면 울며겨자먹기로 걸려오는 전화를 바로바로 받아야 한다.
- 근처에 있는 여러 중개사무소를 같이 들려라.
: 일반적으로 요즘은 중개사무소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한 곳의 중개사무소에서 계약이 단번에 성사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중개사무소는 수익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해당 사무소에서 어느정도 떨어진 다른 중개사무소와 연계하여 다른 매물건을 소개해준다. 이때 계약이 성사될 경우 연계한 각각의 중개사무소에서 일정비율로 수수료를 배분하기 때문에 100%수수료를 가질 수는 없지만 절반이라도 벌 수 있어 대부분이 인근지역과 연계하여 매물건을 관리한다. 단, 이때는 바로근처의 중개사무소와 매물건을 연계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여기에 없다고 바로옆에 있는 중개사무소에 매물건이 없다는 오해는 금물이다. 대부분이 타지역 인근 사무실과 연계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바로 옆의 중개사무소는 경쟁의식이나 자존심때문에 매물건을 공유하지 않는다.
흔히 세입자들이 집을 구할때 잘하는 오해중에 하나가 1~20m 상간으로 있는 중개사무소가 있다면 하나만 보고 그 옆집에는 물어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한데... 꼭! 매물건이 없다고 하더라도 모두 들려서 확인해야 한다.
- 구경할 집들의 지도상의 위치나 번지수를 기억하라
: 많은 매물건을 구경하다보면 인근 중개사무소에서 같은 조건으로 같은 매물건을 중복해서 소개해주는 일이 발생한다. 이때는 꼭 소개받기 전에 해당 매물건의 위치나 주소를 기억하여 한번 발걸음 했던 곳에는 미련하게 다시 가는 경우를 방지해야 한다. 해당경우가 발생한다면 당신이나 중개사나 둘다 시간낭비가 된다.
- 인터넷에서 본 정보는 참고용이지 맹신하지 말라
: 얼마전 뉴스에서 보도된 적이 있지만, 인터넷 부동산 정보사이트에 올라오는 많은 양의 정보중 심하면 절반정도가 허위매물이다. 아니면 올바른 정보일지라도 매물건이 나가자마자 정보가 삭제되지 않으니 이미 집이 나간상태일 수도 있다. 대부분의 중개사무실에서는 자신의 공인중개사무소에 일단 손님을 들리게 한 후, 그 매물건은 이미 나간상태라고 말하고 비슷한 금액으로 전혀다른 매물건을 소개한다. 좋은 사진과 조건으로 일단 손님을 불러모아 위탁받은 매물건을 소화시키기 위해서다.
개인들의 직거래 정보가 아닌... 공인중개사들이 올린 정보라면 그 지역의 시세를 확인할 참고용 목적으로만 사용하고, 집은 무조건 중개사무소를 직접방문하여 눈으로 보고 알아봐야 한다.

머... 할 말은 많지만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한번 채워주세요. 좋은 집 구하는 팁~ 코멘트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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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니 2008/06/29 03:35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2. 아고라짱 2008/06/30 20:29 address edit & del reply

    많이 힘들더라구요. 그래 좋은집은 구하셨어요? 저두 올 1월에 이사했는데 발품판 만큼 좋은집은 쉽게 구할 수 있어요. 대신에 한달전부터 서두르셔야 한답니다. ^^ 화이팅!

    • Favicon of http://www.giristory.net/blog BlogIcon 길이 2008/07/01 01:01 address edit & del

      네. 감사합니다. ^^ 낙성대 뒤쪽으로 구했답니다. 장장 5일만에 구했네요. ㅎㅎ 다음부턴 더 일찍 더둘려야겠어요. ㅋㅋ

  3. Favicon of http://703scols.tistory.com BlogIcon 리오빠 2008/07/24 16:20 address edit & del reply

    우짜살고 있습니까? ^^ 잘 지내죵? 정말 간만에 와 보았는데..이런 장문의 유익한글을 남기는 센스쟁이 같은이라고...ㅎㅎㅎ 또 옵니다.~ bye~

    • Favicon of http://www.giristory.net/blog BlogIcon 길이 2008/07/24 22:13 address edit & del

      ㅎㅎㅎ 박팀장님 오랜만이네요.. ㅋㅋ
      저야 아주 잘 지내고 있죠. 요즘 어때요? 페이오픈은 요즘 바쁜지 블로그 시상금도 제때제때 안줘요. ㅋㅋㅋ

  4. hoon0 2008/10/06 18:47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정말 집구하기 힘들구 존심상하구... 그렇네요
    동감하는 내용이 많네요 그래두 님은 나보다 훨 나은거 같네요
    저는 도데체 맘에 드는 물건을 만날수가 없으니...
    hoon0271@hanmail.net 조언이나 힘좀주실수 있을까요 넘 답답해요

    • Favicon of http://www.giristory.net/blog BlogIcon 길이 2008/10/07 18:43 address edit & del

      저런 많이 힘드셨나봐요. 결국 발품을 많이 파는수 밖에 없더라구요. 원하시는 지역이 없으시면 불편하더라도 다른 동네로 빨리 눈을 돌리는건 어떨까요? 힘내시구~ 꼭 나타날꺼니까 포기하지마세요.

  5. 달세 2009/02/20 21:02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갑니다~^^

    • Favicon of http://www.giristory.net/blog BlogIcon 길이 2009/03/29 23:59 address edit & del

      ^^ 지금쯤 좋은 집 구하셨나 모르겠네요. 화이팅이예요~ ^^

  6. 2009/03/29 16:3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www.giristory.net/blog BlogIcon 길이 2009/03/30 00:12 address edit & del

      급전이라..ㅎㅎ 농담으로 하신 말씀이죠? ^^ 전세로 가는것이 무조건 좋다가 아니라... 한달의 이자가 월세보다 저렴했을 경우가 전제가 되어야하구요. 주택의 종류에 따라 월관리비나 공과금(공동난방 등) 등, 전세로 들어갔을 경우 초기 도배/장판등의 부수적인 추가비용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시고 월세물건과 비교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도움되셨기를.. ^^

  7. 정서영 2009/07/10 21:33 address edit & del reply

    유익한 글 잘 봤습니다..
    저도 곧 월세집을 구해야하는데...첨 구하는거라 조금 막막하네요...ㅠ
    조심하고 신중해야 할게 넘 많은거 같은데...
    님 글보고 참고할께요...

    • Favicon of http://www.giristory.net/blog BlogIcon 길이 2009/07/11 17:07 address edit & del

      7월.. 좀 힘든시기를 고르셨네요. 시간을 가지고 끝까지 도전해보세요. ^^ 화이팅입니다. ^^

  8. 토끼 2009/07/17 17:3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두 이사해야 하는데 정말 막막합니다.
    글 잼나게 잘 읽었습니다.

    • Favicon of http://www.giristory.net/blog BlogIcon 길이 2009/07/17 18:47 address edit & del

      에구..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요즘같이 비가 이렇게 많이 오면 집보러 다니기구 정말 힘드실텐데... 힘내세요~! ^^

2007/01/03 22:05

홀로 들어가는 현관에 "센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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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으로 인해 서울에 올라온지 3년차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온지 7개월 정도 되었네요.
내 집은 아니지만 살면서 불편한 점이 많아 하나하나 수리해가며 살고 있습니다.

저처럼 서울이 아니더라도 외지에 나와 자취생활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물론 좋은 집에 살고 계신분들도 많겠지만... 저처럼 일반 주택에 깔끔하고 자유스럽게 사시는 분들두
많을 겁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은 현관 조명이 거실에 있어서...
저녁늦게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현관이 무지무지 어둡답니다.

쓸쓸히 걸어들어오는 길두 외로운데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집앞 현관에서
홀로 열쇠구멍 찾아서 가방을 뒤적이는 씁쓸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죠.

몇 일 전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센서등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예전부터 사야지 사야지 했었는데... 드디어 구매했네요.

오늘 회사에서 근무중에 택배회사에서 전화가 한통 왔더라구요.
현관앞에 두고 가신다는데... 집에 와보니 무사히 있더라구요.


[ "센서등"과 "크립톤램프" ]


주말에 쉴때 할까 했다가.... 워낙 뜯어고치고... 부수고 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주말까지 못 참고... 현관 앞에다 설치했습니다.



[ "센서등" 설치모습 ]


기존에 있던 현관 조명등을 분해하고 센서등을 설치하고 이리저리 잘 작동하나 테스트 중입니다.
^^; 아주 훌륭하네요.

앞으로 퇴근하고 깜깜한 현관앞에서 열쇠찾느라 헤메는 일이 없어서 좋을 꺼 같습니다.
여러분들 중에서 혹시 저처럼 깜깜한 현관을 경험하신 분들... 시도해 보시면 뿌듯하실껍니다. ^^

온라인 쇼핑몰이나 가까운 철물점에 가시면 1만원 이내로 "센서등"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설치시 주의점 :
오래된 센서등의 경우 센서의 민감도를 조절하는 주/야간 조절 스위치가 내장되어 있지 않은 경우
낮에도 수시로 켜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설치되는 장소에 따라 알맞게 사용해야 하는데
될 수 있으면 주/야간 조절 스위치가 내장된 제품을 고르를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대부분 주/야간 센서조절 스위치가 내장되어 있으므로,
현관에 밤늦게 출입시 사용을 원하는 분들은 센서스위치를 야간모드로 조절해서 사용해야
낮에 전기세를 낭비하는 일이 없습니다.

제품에 따라 센서가 너무 민감하여 사람이 지나다니지 않거나,
작은 곤충들에게도 반응하는 제품이 있는데 이럴때는 센서등을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감지센서에 검은테이프, 종이등으로 적당한 일부범위를 가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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